먹, 옻, 건칠기법, 칠화자개화 등 총150여점을 한 공간에서 관람
[신창세기(Re-Genesis), 73×73㎝, 우드(Wood)위에 자개 및 칠가루, 2019]
‘이정연 회화 40年展(Art of JEONG-YOEN RHEE, 40year)’개인전이 11월27일부터 12월4일까지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1~2층 전관에서 열린다.
이정연 작가는 ‘신창세기(Re-Genesis)’연작을 통해 소통과 생성의 숭고미를 전하고 있다. 노랑과 금색 빛과 같은 음양(陰陽)의 황홀한 순간을 포착한 듯, 화면 앞으로 튀어나오는 약간의 볼륨이 인상적이다. 한국적인 동양적 아우라(Aura) 안에 원(圓)을 배치했다. 신비하고도 영롱한 빛에 함축된 생명력들이 지상으로 무리지어 떨어지는 경이로운 순간의 영감을 선사한다.
[55×46㎝, 우드위에 자개, 2019]
화가 이정연 40회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구성은 1970년대 서울대 미술대학, 1984년부터 93년까지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및 콜롬비아대학원 재학시절 작품 그리고 귀국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먹(墨), 옻, 삼베에 옻칠한 건칠기법, 칠화자개화 등 다양한 재료의 총150여점을 선보인다.
[162×130㎝, 우드위에 자개, 2019]
이정연 화백(RHEE JEONG YOEN)은 “대나무를 옆에서 바라본 관점이다. 직사각형으로 보이는 안과 밖 그 안의 원(圓)을 표현한 것인데 사각형이라는 제도나 일상에 얽혀있거나 갇혀있는 자아의 세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데일리 한국 / 권동철 (미술전문기자) / 11.25.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