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정연|내 작품은 하나님을 향한 찬양
이정연 작가와의 대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작가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에서 만났다. 그녀는 삼베, 옻 등 한국인, 한국문화와 매우 긴밀한 연관을 지닌 재료에 주목해 왔다. 동·서 정신의 만남을 누구보다 더 많이 연구했고 육체와 마음의 평안을 구한 종교적 세계관이 화면에 녹아 있는데 “하나님이 원래 지어준 순수의 상태를 작품세계에 담고 싶었고 그래서 ‘신창세기’라는 제목으로 연작하고 있지요”라고 말했다.
작품 규모나 방법이 워낙 많은 노동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중요한 것은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며 “제 작품은 신앙인으로서 바치는 찬양이자 작가로서도 저의 그림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화가 이정연 작가는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대학원을 졸업하고 콜롬비아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성곡미술관, 금호미술관, 박영덕화랑, 동산방, 한·일 월드컵기념전 오사카 부립미술관, 갤러리 고바야시(도쿄), West Chellse Gallery(뉴욕) 등 개인전을 32회 가졌다. 현재 디자인 명문 삼성디자인학교인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기초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작품 소장처로는 이탈리아동양박물관, 네덜란드왕실, SK텔레콤, 서울시립미술관 등이다.
## 이코노믹 리뷰 / INSIDE / 권동철의 컬처 예술에서 나를 재발견하다 / 권동철 (미술 컬럼니스트) / 05.23.2011 ##